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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논리왕]불쌍하다고 무작정 믿지 말아요
제21화 잘못된 판단 (7) 영악한 늑대

일러스트 임성훈
 
 

《 중학교에 가면 ‘자유학기제’를 보냅니다. 3개 학년 중 한 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진로탐색 활동 △주제선택 활동(학생별 관심사를 선택해 하는 활동) △동아리 활동을 하지요. 수업 대부분을 발표와 토론으로 하므로 발표와 토론능력으로 평가받기도 하지요. 논리란 무엇일까요? ‘나도 논리 왕’ 코너가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알려드립니다. 》

 

오늘은 감정에 호소하는 말을 믿는 것이 왜 논리적이지 못한지를 살펴봅니다.

 

 

 

“나 외로워”

 

푸른 모자를 쓴 소녀가 할머니에게 빵을 가져다드리기 위해 숲 속을 걷고 있었어요. 늑대 한 마리가 갑자기 소녀 앞에 나타났어요.

 

늑대는 소녀에게 “어디를 가니”라고 물었어요. 소녀는 “할머니 댁에 가고 있어”라고 했지요. 늑대는 소녀의 할머니 집으로 먼저 달려가서 할머니를 잡아먹은 뒤 기다렸다가 소녀도 먹어치우겠다는 꾀를 냈어요.

 

“할머니 집이 어딘데?”(늑대)

 

소녀는 험상궂게 생긴 늑대를 믿을 수 없어 알려주지 않았지요. 동정심을 이용하기로 한 늑대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나는 무섭게 생겨서 그런지 친구가 하나도 없어. 네 할머니 집에 자주 놀러가서 할머니와 친한 친구가 되고 싶은데…”라고 했어요. 늑대를 불쌍하게 여긴 소녀는 할머니 댁 주소를 알려줬어요.

 

“네 예쁜 모자를 줄 수 있니?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서 모자를 써 감추고 싶어….”(늑대)

 

소녀는 “얼마든지! 처음에 나도 널 믿지 못해서 미안해”라며 모자를 건넸어요. 늑대는 “괜찮아. 그럼 나중에 할머니랑 함께 보자”라며 훌쩍 떠났어요.

 

늑대는 푸른 모자를 쓴 채 할머니 집으로 뛰어갔지요. “누구니?”(할머니) “저에요.”(늑대)

 

할머니는 푸른 모자를 보고는 소녀가 왔다고 착각해 문을 열어주었지요. 기다리던 늑대는 할머니를 날름 잡아먹었어요.

 

뒤이어 도착한 소녀가 문을 두드렸어요. 순식간에 늑대는 문을 열고 소녀도 잡아먹어버렸답니다.

 

진심인지 의심해요

 

소녀는 늑대가 한 말을 믿어버리는 바람에 할머니를 희생시켰을 뿐 아니라 스스로도 잡아먹혔지요. 늑대가 외로운 척하며 한 말들이 진심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소녀처럼 우리도 일상생활 속에서 감정에 호소하는 남의 말을 믿기 쉬워요. 낯선 사람이 다가와 “무거운 짐을 들도록 도와달라”면서 잠시 따라오라고 하거나, “휴대전화를 잃어버려서 엄마에게 전화를 할 수가 없다”면서 휴대전화를 잠시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지요.

 

학교 회장 선거에서도 이런 일은 벌어집니다. 학교를 발전시킬 공약은 내세우지 않은 채 “지난 번 선거에서도 떨어졌으니까 제발 이번엔 당선되도록 도와줘”라며 한 표를 부탁하는 친구가 바로 그런 경우이지요.

 

감정에 호소하는 말은 우리의 이성적 판단을 방해합니다. 누군가 나의 동정심을 자극하는 말을 할 때는 이 말에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내가 진심으로 믿어도 되는지를 차분하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 다음 시간에는 많은 사람이 하는 한 가지 주장을 믿는 것이 왜 옳지 않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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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21: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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