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의 동해 표기. 외교부 ‘동해’ 동영상 캡쳐(위쪽 사진) 일본 지도인 ‘일본변계약도’의 조선해 표기

   

‘동해’가 ‘일본해’보다 더 역사가 오래된 지명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정부 동영상이 공개됐다.

 

외교부는 20일 홈페이지(www.mofa.go.kr)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과거, 현재, 미래의 이름 동해’라는 제목의 5분 길이 국문(한글), 영문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에는 삼국사기, 마르코 폴로의 세계지도 등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동해가 오래전부터 세계적으로 쓰인 지명임을 밝힌다.

 

‘일본해’라는 표기는 국제수로기구(IHO)가 일제강점기인 1929년 발간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 초판에 일본해란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면서 쓰이게 된 것.

 

영상에 따르면, 삼국사기에도 ‘기원전 59년에도 동해라는 지명을 썼다’는 기록이 나온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지도에도 19세기 초까지 ‘조선해’라고 표기되었다. ‘일본해’란 표기는 1602년 곤여만국전도에 이르러서야 처음 나타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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