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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을 통해 다른 종의 달걀을 낳는 닭이 등장했다.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과학진흥협회 회의에서 “유전자를 자르고 붙이는 편집 기술을 통해 다른 종 닭의 알을 낳는 ‘대리모 닭’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닭이 자신의 알을 만들어내는 데 필수적인 DDX4라는 유전자를 잘라내 자신의 유전자를 가진 달걀은 낳을 수 없는 ‘대리모 닭’을 만들었다. 대신 이 닭에게 다른 종의 유전자를 지닌 줄기세포를 넣으면 그 종의 알을 낳을 수 있는 것. 연구진에 따르면 대리모 닭은 이미 스코트 덤피, 덤플리스 게임 등 희귀한 닭 종류의 알을 낳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대리모 닭이 희귀 품종인 가금류(닭 오리 등 집에서 기르는 날짐승)의 알을 낳도록 하면 멸종위기 새들의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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