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털매머드 모형. 뉴시스 |
4000년 전 사라진 털매머드가 2년 안에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매머드는 긴 코와 4m 길이의 어금니를 가졌고, 추위에 견디도록 온 몸이 털로 뒤덮여 있었던 동물.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하버드대의 유전학자 조지 처치 교수는 “2년 안에 아시아코끼리와 털매머드의 유전자를 붙여 배아(수정란이 세포분열을 일으켜 여러 개의 세포가 된 것)를 만들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처치 교수 연구팀은 시베리아 영구동토층(1년 내내 얼어있는 땅)에서 발굴된 털매머드의 사체에서 매머드의 유전자를 얻었다. 이 유전자에서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작은 귀, 긴 털 등 매머드의 특징을 갖는 유전자를 잘라낸 뒤 이를 코끼리 유전자에 집어넣음으로써 아시아코끼리와 매머드를 합친 ‘매머펀트’를 만든다는 것. 빙하기가 오면서 멸종된 털매머드는 지금 존재하는 동물 중 아시아코끼리와 가장 가까운 형태로 알려진다.
만약 연구팀이 매머펀트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면 멸종 위기에 놓인 아시아코끼리를 대체할 동물을 확보하게 되는 것.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