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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식 시스템에 등록된 여우원숭이 사진. 바이오메드 센트럴 |
사람이 아닌 동물의 얼굴을 인식하는 시스템이 나왔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애리조나대, 미시간주립대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진은 여우원숭이들을 각각 구분할 수 있는 얼굴 인식 시스템인 ‘리머페이스ID’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섬의 라노마파나 국립공원에 사는 여우원숭이 80마리를 찍은 사진 462장을 이 시스템에 입력했다. 리머페이스ID가 여우원숭이 각각의 얼굴을 구분해낸 정확도는 98.7%로 매우 높은 수준.
이 시스템은 앞으로 동물을 보호하는 데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개체 수가 줄어가는 여우원숭이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은 이들 여
우원숭이를 잡아 꼬리표를 붙여왔는데, 얼굴 인식 시스템을 이용하면 꼬리표를 붙일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여우원숭이를 붙잡는 과정에서 공기 소총 등에 다치는 문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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