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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김정남 피살…김정은 정권 교체 유도해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2-16 2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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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동아일보 자료사진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이복(아버지는 같고 어머니가 다름)형인 김정남이 피살됐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김정남은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2명의 여성에게 독살(독을 사용해 목숨을 빼앗음)됐다. 2011년 12월 김정은이 정권을 잡은 이후, 북한 당국에 의해 암살될 위협에 떨면서 싱가포르와 마카오, 말레이시아를 옮겨다녔던 김정남의 비참한 최후다.

 

무엇보다 국제공항 같은 공개된 장소에서 김정남을 살해한 북한의 대담함이 놀랍다. 더구나 북한은 ‘북극성-2형’ 미사일을 발사해 국제사회를 뒤흔든 다음 날 이복형을 살해했다. 국제사회의 여론쯤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태도다.

 

김정남은 중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알려진 인물. 김정은은 사실상 북한의 목줄을 쥐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감수할 정도로 위험한 곡예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 집권(권력을 잡음) 이후 처형된 고위 간부는 2012년 3명, 2013년 30여 명, 2014년 40여 명, 2015년 60여 명, 2016년 140여 명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철권통치(폭력으로 국민을 억눌러 다스림)를 위해 올라탄 공포 열차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

 

이토록 불안하고 위험한 30대 독재자를 머리 위에 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편안히 발을 뻗고 잠을 잘 수 없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외교안보팀은 긴밀한 한미일 공조(서로 도와줌)체제를 바탕으로 김정은 체제의 정권교체를 비롯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동아일보 2월 15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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