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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IMF의 경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2-02 22: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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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임성훈
 
 

일본이 1990년대 초부터 20년 넘게 겪은 경기 침체(경제상황이 나빠지는 상태)가 한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경고했다.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는 고령화(나이든 사람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와 잠재성장률(자본과 노동력을 최대한 활용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경제성장률)이 갑자기 떨어지는 현상 등이 일본에서 ‘*잃어버린 20년’이 시작될 때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한국이 일본의 경기침체를 따라가고 있다는 걱정은 2014년부터 국내에서도 나왔지만 IMF의 경고는 무게감이 다르다. IMF의 지적으로 한국의 새로운 투자가 늦춰지고,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이 투자한 돈을 다시 거둬들일 수도 있다.

 

지금 우리의 경제 상황으로 미루어보아 불경기(경제상황이 안 좋은 상태)가 얼마나 길지 짐작하기 어렵다. 급속한 고령화로 수요(사려는 욕구)가 줄어 경기 침체와 물가 하락이 오래 이어질 수 있다. 또 *가계부채의 비중은 일본보다 훨씬 높다.

 

한국이 일본처럼 되지 않으려면 경쟁력이 없는 부실한 기업을 구조조정(기업의 불합리한 구조를 고쳐 효율성을 높이는 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은 2012년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아베노믹스를 강력히 밀어붙여 불경기에 제동(못하게 함)을 걸었다. 최근에는 구조개혁에 힘써 여성들이 직업을 갖도록 유도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을 없애고 있다.

 

우리나라도 부실기업을 구조조정함으로써 일자리가 사라지는 대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개혁을 미룰 여유가 없다.

 

동아일보 1월 31일 자 사설 정리

 

※ 상식UP

 

잃어버린 20년: 일본의 경기 침체가 1991년부터 20여 년간 이어지고 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

 

가계부채: 일반 가정이 진 빚.

 

아베노믹스: 일본에서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경제정책.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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