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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가격과 안전, ‘두 마리 토끼’ 잡았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2-02 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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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저가항공 더 많이 탄다

비행 중인 저가항공비행기. 제주항공 제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같은 기존 대형항공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저가(낮은 가격)항공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이 1억391만 명으로 역대 처음 1억 명을 넘겼다”면서 ‘2016년 항공기 승객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을 이용한 승객 중 절반을 넘는 56.8%가 저가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난 것.

 

국제선에서 저가항공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국제선 승객 중 저가항공을 이용한 승객의 비율은 19.6%로 나타났는데, 이는 4년 전인 2012년 국제선에서 저가항공을 탄 승객의 비율(7.5%)의 2배가 넘는 수치다.

 

현재 우리나라의 저가항공은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6곳.

 

저가항공이 성장한 배경에는 최근 제주도를 오가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또 국제선의 경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한국과 가까운 곳을 오가는 사람이 많이 늘었는데, 이런 현상 덕분에 국내선과 가까운 거리의 국제선을 운행하는 데 집중하는 저가항공이 크게 성장한 것.

 

저가항공 관계자는 “저가항공도 충분히 안전하다는 쪽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저가항공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가항공이 꾸준히 성장하는 이유는 대형항공사의 높은 수준의 서비스보다는 저렴한 가격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저가항공은 어떤 방법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을까요? 국제선의 경우 기내식(비행기 안에서 먹는 음식)을 주는 서비스 등을 없애 비용을 줄이는 것이지요. 저가항공 국제선의 경우 원하는 사람만 추가로 돈을 내고 기내식을 사먹을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으로 표를 팔아 인건비를 줄인 것도 비용 절감(줄임)에 보탬이 됐지요.

 

저가항공이 생겨나자마자 환영받은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200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문을 연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은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2008년 운영을 중단했답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에 저가항공의 안전을 걱정하는 사람도 많았으니까요. 저가항공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늘어나면서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김민경 인턴기자 min7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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