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윤(경기 오산시 매홀초 4)
밤늦게 들어오는
우리 아빠
환한 가로등처럼
밝은 얼굴
집에 올 때도
일하러 가실 때도
계속 밝은 얼굴
마음은 검게
타 버려도
애써 노력하는
가로등 아빠
어릴 때나 지금이나
언제나 계속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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