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희(충북 충주시 충주용산초 6)
나는 유일하게 딱 하나의
음식을 싫어한다
그것은 바로 김치
어느 식당을 가든
느끼한 걸 먹든
김치에는 젓가락이
근처에 간 적이 없는 나
엄마가 먹어보라고 해도
나는 입을 꾸욱
조개처럼 닫고 있는데
어느 날 애들이 먹는 걸 보고
호기심이 새싹처럼
내 마음에서 쑥 올라 와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작은 김치조각을 집어
입으로 넣으니
아삭아삭 매콤함에
입 안이 시원해지는 느낌
김치와의 첫 만남 이후
김치와 난 절친이 되었다.
※ 알림 어린이동아에 내 작품 뽐내려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9층 어린이동아 ‘문예상·독자한마당’ 담당자 앞 혹은 e메일 kids@donga.com으로 동시, 산문, 그림, 서예 등 자신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보내주세요. 학교, 학년, 반, 집 주소, 자기 이름과 연락처를 꼭 적어주세요.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