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동 찬반토론]미국 콜로라도 주, 사슴보호 위해 퓨마 없애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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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미국 콜로라도 주, 사슴보호 위해 퓨마 없애기로
어린이동아 취재팀
2017-01-18 22:46:56

“천적 없애야” vs “애꿎은 동물 희생”

[어동 찬반토론]미국 콜로라도 주, 사슴보호 위해 퓨마 없애기로

어린이동아 지난달 22일자 2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가 점점 숫자가 줄어드는 노새 사슴을 보호하기 위해 그 천적인 퓨마와 곰을 사냥해 숫자를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찬반 의견이 맞섭니다.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찬성

저는 퓨마와 곰을 소탕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노새사슴의 숫자가 너무 적어져 지금이라도 천적인 곰과 퓨마를 없애지 않으면 노새사슴을 책에서만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곰이나 퓨마같이 힘이 센 동물들의 수가 많아지면 노새사슴과 비슷한 다른 약한 동물들도 점점 사라져 힘센 동물들만 가득한 세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콜로라도 주는 소탕해야 할 퓨마나 곰의 수를 매년 정한다고 합니다. 이 정도는 노새사슴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유현(경기 안산시 초지초 3)

반대

저는 퓨마와 곰을 소탕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퓨마와 곰은 단지 본능에 따라 노새사슴을 사냥할 뿐입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행동한 이들을 죽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약 퓨마와 곰을 소탕하는 식으로 사람이 개입하다가 먹이사슬이 흐트러지면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퓨마와 곰을 소탕하는 대신 노새사슴에게 따로 보호시설을 만들어 개체수를 늘린 후 다시 풀어주는 식의 해결책도 있습니다.

▶김시영(서울 양천구 영도초 5)

반대

저는 노새사슴의 숫자를 늘리기 위해 사슴을 잡아먹는 동물의 개체수를 줄이는 것을 반대합니다. 이들은 자연스러운 먹이사슬을 따르는 것입니다. 사슴을 살리기 위해 또 다른 동물을 죽이는 것은 결국 생명을 함부로 여기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소중하게 여기는 만큼 동물들의 생명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최예희(충북 제천시 홍광초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