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희(제주 제주시 아라초 3)
*가고심!
부들부들한 하양 구름
넘어가고 싶어 아우성치는 소리
한라산이 우뚝!
서서 못 가게 *하멘.
*어떵허코!
주황빛 한라산!
혹시 저 속에
한라봉 1000개 10000개
자라고 있는 거 아니∼
구름이 하나, 둘
한라산 머리와 콧잔등에 내려앉아
잠시 모양놀이 허다∼ 쉬다∼
햇빛 받으며 생각하는 사이
워째!
바람에 날라가멘!
쉿, 한라산 화낸다.
*‘가고심’은 ‘가고 싶다’, ‘∼멘’은 ‘∼하다’, ‘어떵허코’는 ‘어떡하지’의 제주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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