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눈축제에 전시된 대형 눈 조각(위)과 화천산천어축제에서 산천어 맨손 잡기를 즐기는 방문객들. 태백·화천=뉴시스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강원 지역의 겨울축제에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지금껏 따뜻한 날씨 탓에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얼음이 충분히 열지 않아 일부 축제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14일 개막한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화천군)에 14일 하루에만 12만 명이 몰렸다. 이 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산천어 맨손 잡기, 산천어 얼음낚시, 눈썰매 등을 즐겼다.

 

대형 얼음조각을 볼 수 있는 태백산 눈축제(태백시)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눈 미끄럼틀을 타는 한편 얼음 볼링과 얼음 골프를 즐겼다.

 

지난달 31일 개장했지만 따뜻한 날씨 탓에 얼음낚시, 얼음 놀이기구 등을 열지 못했던 평창송어축제(평창군)는 완전 개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주말에만 6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인제 빙어축제(인제군)와 대관령 눈꽃축제(평창군)는 각각 21일과 다음달 3일에 열린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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