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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이기적 유전자’ 출간 40주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1-08 21: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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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위쪽)와 그의 책 ‘이기적 유전자’. 트위터 캡처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과학서적은 영국의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1642∼1727)의 ‘프린키피아’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프린키피아’의 1687년 첫 번째 유럽판이 370만 달러(약 44억 원)에 낙찰됐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설명한 이 책은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1809∼1882)이 1859년에 발표한 ‘종의 기원’과 함께 서적으로 출간된 가장 중요한 과학적 성과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1934∼1996)의 ‘에덴의 용’이 1978년 논픽션(경험이나 사실을 기록한 글)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과학책으로는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이어서 화제가 됐다. 세이건은 1980년 ‘코스모스’라는 TV 프로그램을 13부작으로 제작하고 이를 책으로 출간했다.

 

대중적 과학의 시대는 사실 영국에서 먼저 열렸다. 영국의 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1976년 ‘코스모스’에 필적(맞섬)하는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이기적 유전자’를 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인간의 이타적인(자기의 이익보다 다른 이의 이익을 위해 더 노력하는) 행위조차도 이기적 유전자가 *자연선택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온다는 ‘냉혹한’ 설명을 한다.

 

최근 도킨스의 자서전 2권이 번역 출간됐다. 영어로는 2015년 모두 나왔지만 우리로서는 ‘이기적 유전자’ 출간 40주년(2016년 기준)에 맞춰 나온 셈이다.

 

동아일보 2016년 12월 20일 자 송평인 논설위원 칼럼 정리

 

※ 상식UP

 

퓰리처상: 헝가리 출신 미국 언론인인 조셉 퓰리처(1847∼1911)의 유언에 따라 만들어진 상. 언론 분야와 문학·드라마·음악 분야에서 한 해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작품들에 주어진다.

 

자연선택: 생물 가운데 자연환경에 잘 적응한 생물은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생물은 도태(가려져 버려짐)되면서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방향으로 생물이 진화한다는 찰스 다윈의 이론.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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