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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출동! 어린이기자]“나를 믿고 꿈을 향해 나아가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1-08 21: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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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천둥’을 만나다

동아어린이기자인 서울서원초 6학년 김민서 양(왼쪽)과 대구 범일초 4학년 표수완 양(오른쪽)이 가수 천둥을 만났다
 
 

“초등생 때도 꿈을 위해 조금씩 준비할 수 있어요. 작은 것도 좋아요. 가수를 꿈꾼다면 여러 나라의 음악을 찾아 들어보고 스스로 평가해보세요. 인터넷을 통해 발성법이나 안무를 공부하고 따라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천둥)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멤버였지만 2014년 그룹을 탈퇴하고 최근 솔로 가수로 돌아온 천둥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2년간 실력을 갈고 닦아 최근 앨범 ‘THUNDER’를 낸 그는 요즘 각종 음악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동아어린이기자 서울서원초(서울 서초구) 6학년 김민서 양과 범일초(대구 수성구) 4학년 표수완 양이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천둥을 만났다.

 

천둥의 사인
 
 

비행기에서도 작곡을

 

“가수를 언제부터 꿈꿨나요?”라는 김 양의 질문에 천둥은 “2004년 필리핀에서 TV로 가수 비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고나서 가수라는 꿈을 키웠다”라고 답했다. 5세 때 부모님을 따라 필리핀으로 이민을 떠난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2008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오자마자 그는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 맹훈련을 했다. 매일 저녁 친구들과 한강 공원을 찾아 몇 시간이고 연습했던 것. 당시 유행하던 가수 세븐의 ‘열정’ 안무를 신발 밑창이 닳도록 추고 노래를 연습했다.

 

마침내 엠블랙으로 데뷔했지만 천둥은 대중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연기나 춤으로 유명해진 다른 멤버들의 그늘에 가렸던 것. 좌절하기보다

자신만의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기로 했다.

 

“틈날 때마다 작사·작곡을 열심히 배우고 연습했어요. 해외 공연을 갈 때면 제 가방은 언제나 묵직했지요. 비행기로 이동하는 시간이나 숙소에 머무를 때 작곡을 조금이라도 하려고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다녔거든요.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메모장에 가사를 적는 습관도 이때 들였죠.”(천둥)

 

목이 쉴 때까지

 

표 양이 “솔로 가수로 앨범을 낸 계기가 궁금하다”고 하자 천둥은 “그동안 차근차근 쌓은 작사·작곡 실력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번 앨범에 실린 곡 대부분은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솔로 앨범을 위해 천둥은 어떤 노력을 했을까? 그는 “곡을 만드는 시간 외에는 노래 연습을 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데뷔하고 나서 ‘노래 못한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어요. 이번 앨범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었지요.”(천둥)

 

그룹 활동 시절 몇 소절만 부르는 데 익숙해졌던 그가 한 곡을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부르는 것은 쉽지 않았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발성법부터 다시 배우고 밤낮으로 노래를 연습했다. 성대를 혹사시켜 목소리가 안 나온 적도 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요. 고음을 내는 게 정말 힘들었지만 연습을 하다보니 조금씩 나아졌어요. 이번 앨범에 수록된 ‘Look at me’는 높은 음역

대가 많은 곡이지만 잘 소화해서 불렀다고 생각해요.”(천둥)

 

나를 믿어

 

천둥이 가수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천둥은 “꿈이 생겼다면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오디션을 보거나 노래대회에 출전하다 보면 남에게 자주 실력을 평가 받지요. 이때 ‘재능 없다’고 냉정한 평가를 들으면 상처받고 꿈을 포기하기 쉬워요. 하지만 내가 좋아해서 시작했다면 나를 믿고 끊임없이 연습해서 평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세요.”(천둥)

 

천둥이 어린이동아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궁금하다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보세요.

▶글 사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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