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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 로봇으로 직원 대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1-04 22: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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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의 빛과 그림자

[뉴스 쏙 시사 쑥]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 로봇으로 직원 대체

애플의 아이폰 조립업체로 유명한 대만의 스마트폰 조립업체 폭스콘이 중국 공장 직원의 대부분을 로봇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미국의 IT(정보기술) 전문 매체인 더버지는 “폭스콘이 중국의 모든 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완전히 로봇에게 맡기기 위한 자동화 계획을 2020년까지 추진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폭스콘의 자동화 계획은 위험하거나 반복적이어서 사람이 하기 꺼리는 작업을 로봇이 하도록 만들고, 그 다음에는 전체 공장을 로봇과 기계로 돌아가도록 해 최소한의 사람만 배치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폭스콘은 ‘폭스봇’이라는 이름의 산업용 로봇을 생산해 중국 공장에 4만 대 넘게 배치했다. 이 로봇들은 사람을 대신해 일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중국 장쑤성에 있는 폭스콘 공장에서 로봇에게 밀려 직원 6만 명이 일자리를 잃기도 했다.

 

왜 폭스콘은 사람 대신 로봇을 쓰려고 하는 것일까요?

 

로봇이 일을 하면 사람보다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달리 로봇은 쉬지 않고 밥을 먹지도 않고 계속 일할 수 있지요.

 

제조업은 일이 고된 경우가 많아 직원들이 다치기도 하고 스트레스로 정신적 고통을 받기도 하지만, 로봇은 그럴 일이 없지요. 생각도 마음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폭스콘은 로봇을 도입해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랍니다.

 

첨단의 기술은 이렇듯 인간에게 늘 이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면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지요. 2015년 기준으로 폭스콘에서 일하는 중국인 직원은 100만 명 이상. 중국 공장에 로봇이 늘어날수록 중국에는 엄청난 수의 실업자가 생겨 결국 중국의 고용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기술의 발전, 인간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듭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때마침 한국고용정보원이 앞으로 10년 내에 국내 직업종사자 업무능력의 70%가 인공지능(AI)이나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냈다. 3면에 관련 기사.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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