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졸업식 앞당기는 학교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2-28 22:36:24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새 학년 준비” vs “학생 보호에 빈틈”

[뉴스 쏙 시사 쑥]졸업식 앞당기는 학교들

2월에 열리던 졸업식을 12월 말이나 1월 초로 앞당겨 ‘조기(이른 시기) 졸업식’을 여는 학교가 늘면서 교육 현장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12월, 내년 1월에 졸업식을 하는 경기 수원시의 초등학교는 9개로 지난해(5개)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1개 초등학교만 조기 졸업식을 했던 충북 지역도 올해는 초등학교 4곳이 조기 졸업식을 열 예정.

 

학교들이 졸업식을 앞당기는 이유는 겨울방학 이후 6학년 교실에서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 2월에 학교에 나오는 것보다는 일찍 졸업식을 하고 겨울방학을 길게 가지면서 중학교 입학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12월·1월에 졸업한 학생은 3월에 입학할 중학교나 졸업한 초등학교 두 학교 모두에 소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학교의 보호와 관리를 받지 못한다”는 것. 맞벌이 부모의 경우에는 방학이 길어지면서 자녀를 학원에 보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 사교육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도 있다.

 

어솜이 나는 졸업식을 일찍 해도 좋다고 생각해. 교과 진도가 끝난 12월 말부터는 수업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수업시간에 비디오만 보여주는 경우도 적지 않지. 졸업식을 일찍 하면 긴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어. 이때 여행을 하거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는 등 경험을 쌓을 수 있지. 또 중학교 진학 준비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어동이 졸업식을 앞당기는 게 좋지만은 않아. 12월·1월에 졸업한 학생들은 3월이 되기 전까지 입학할 중학교와 졸업한 초등학교 어느 곳에서도 지도나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되잖아. 공식적으로는 ‘학생’이 아닌 셈이지. 그러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거야. 또 길어진 겨울방학을 겨냥해 각종 사교육 프로그램이 활개를 치지 않을까? 2월에 학교에 나오면서도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동찬반토론 공지

 

어솜이와 어동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자신의 생각을 내년 1월 5일(목)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