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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SNS 뉴스, 그대로 믿으면 위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2-27 21: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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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에 속아 ‘핵전쟁’ 위협

일러스트 임성훈
 
 

파키스탄의 국방장관이 ‘가짜뉴스(fake news)’에 속아 이스라엘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겉으로는 마치 언론사가 취재한 진짜 기사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실과 전혀 다르거나 악의적으로 왜곡된 기사 형식의 가짜뉴스는 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진다.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파키스탄에 핵 공격을 하겠다며 위협했다. 파키스탄 역시 핵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는 사실을 이스라엘이 잊은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그가 이런 강경한 반응을 내놓은 것은 가짜뉴스를 취급하는 온라인 사이트인 ‘AWD 뉴스’에 올라온 글을 봤기 때문. 기사를 가장해 작성된 이 글에는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파키스탄이 시리아에 지상 병력을 파견할 경우 핵 공격으로 파키스탄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의 트위터 메시지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뉴스가 가짜이고 그 글에 언급된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올 5월 이미 물러났다”고 그에게 알렸다.

 

자극적인 내용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려는 가짜뉴스가 국제사회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짜뉴스는 특히 파급력이 어마어마한 SNS를 통해 쉽게 퍼져 나가면서 마치 진짜 뉴스인 것처럼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지요. 가짜뉴스는 세계적인 언론사의 이름과 로고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기사 형식으로 작성되므로 사람들이 속아 넘어갈 가능성이 더욱 크지요. 완전한 ‘사기’이자 ‘범죄’인 것입니다.

 

인터넷과 SNS는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빠르게 소식을 전파하고 세계인이 정보를 공유하도록 돕는 동시에 왜곡된 소식을 통해 사람들을 골탕 먹이고 나아가서는 극심한 혼란과 공포에 빠지게도 만들지요.

 

정확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채 SNS에 떠도는 정보들을 쉽게 믿어서는 안 됩니다. 사실을 확인하려는 ‘똑똑한’ 태도와 습관이 더욱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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