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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미국 콜로라도 주, 사슴보호 위해 퓨마 없애기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2-21 22: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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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소탕해야” vs “애꿎은 동물 희생”

[뉴스 쏙 시사 쑥]미국 콜로라도 주, 사슴보호 위해 퓨마 없애기로

미국에서 노새사슴을 보호하기 위해 사슴의 천적(그 동물을 잡아먹는 동물)을 죽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큰 귀로 유명한 노새사슴은 미국 서부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사슴.

 

미국의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는 “미국 콜로라도 주가 해당 지역의 노새사슴 숫자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이 사슴의 천적인 퓨마와 곰을 소탕하기로 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의 야생동물 담당 직원이 해마다 퓨마 15마리, 곰 25마리를 없앨 예정.

 

노새사슴의 대표적인 서식지로 알려진 콜로라도 주에서 노새사슴 숫자는 최근 급격히 줄어들었다. 2005년 61만4000마리였던 이곳의 노새사슴 수는 2013년 39만 마리로 뚝 떨어졌다. 콜로라도 주는 천적이 없는 탓에 그 수가 불어난 퓨마, 곰이 사슴을 많이 잡아먹으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는 것.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노새사슴 숫자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이 이들의 서식지를 파괴했기 때문”이라면서 “애꿎은 다른 동물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회는 “사슴의 이동을 방해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멈추거나 사람들이 사슴을 무분별하게 사냥하는 행위를 막는 방법으로 노새사슴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U>▶어동이 노새사슴의 숫자를 늘리기 위해 사슴을 잡아먹는 동물 개체 수를 줄여야 해. 퓨마, 곰은 천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 숫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어. 그만큼 이들이 노새사슴을 먹어치우는 양도 엄청나게 많아지지. 우리가 나서서 퓨마와 곰의 개체 수를 조정해 노새사슴을 보호해야해. 그리고 해마다 없앨 수 있는 퓨마와 곰의 수를 미리 정해놓았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퓨마, 곰을 죽일 가능성도 적지.

 

어솜이 노새사슴을 보호하자고 퓨마, 곰을 소탕해서는 안 돼. 이들은 먹이사슬에 따라 자연스레 사슴을 잡아먹고 있을 뿐이야. 동물을 인위적으로 없애다가는 오히려 사슴의 숫자가 지나치게 늘어나면서 생태계에 또 다른 혼란이 일어날 수 있어. 사슴 숫자가 줄어든 결정적인 이유는 인간이 그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사슴을 마구 사냥했기 때문이야. 우리가 먼저 이런 행동을 멈추는 것이 우선이야.</U>

 

▶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동찬반토론 공지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자신의 생각을 28일(수)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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