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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번호로 학생 부르기 규제하는 법 추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2-14 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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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권 침해” vs “법 강제는 지나쳐”

[어동 찬반토론]번호로 학생 부르기 규제하는 법 추진

어린이동아 지난달 25일자 2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최근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의 이름 대신 번호를 부르는 일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법을 만들겠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번호로 이름을 부르면 학생의 인격권이 침해된다’는 찬성 의견과 ‘이를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대 의견이 맞서지요.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찬반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찬성

 

저는 선생님께서 학생을 번호로 부르는 것을 규제하는 법에 찬성합니다.

 

“오늘은 1일이니 1번이 발표해볼까?”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면 그 학생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아닌 번호를 가진 ‘기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저는 이것이 학생의 인격권을 침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윤주아(서울 강서구 서울정곡초 2)

 

 

반대

 

저는 선생님이 학생을 번호로 부르는 것을 규제하는 법안에 반대합니다. 선생님이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다 외울 순 없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번호를 부르게 되는 것이지요. 전담 선생님의 경우 한 학년에 있는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외워야하는데, 이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만약 번호로 자신을 부르는 것이 기분이 좋지 않다면 선생님께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라고 말씀드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주하(경기 수원시 수원원천초 6)

 

 

찬성

 

저는 이 법에 찬성합니다. 선생님께서 번호를 부르는 것보다 이름을 불러주시는 것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 이름을 불러주시면 내 이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선생님께서 많은 학생의 이름을 다 못 외우실 수는 있겠지만, 이름표나 명함을 만들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다예(경기 구리시 장자초 4)

 

 

반대

 

저는 이 법에 반대합니다. 학생들이 많을 때는 번호로 부르는 것이 편리할 때가 있습니다. 공평하게 순서를 정할 때에도 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거나 사물함이나 물건의 주인을 표시할 때 학교 내에 같은 이름이 있을 경우에는 이름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번호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번호는 편의를 위해 이름 대신 사용되는 것이지, 이름이 없는 존재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황은서(대구 수성구 대구성동초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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