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2016 문예상 12월 장원 후보/ 동시]나는야 두루마리 휴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2-12 22:55:23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김윤진(서울 영등포구 서울당산초 3)

[2016 문예상 12월 장원 후보/ 동시]나는야 두루마리 휴지

나는 이불을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고 잤었어.

그리고 돌돌 만 이불 속에는 내가 있었지.

 

나는 두루마리 휴지 기둥이고

이불은 휴지란다.

 

내가 이불 속에서 따뜻하게 자고 있을 때

엄마는 덜덜덜 떨고 있었지.

 

엄마는 나를 돌돌돌 굴려서 펴진 이불을 덮었고

나는 벽에 부딪쳤지.

 

벽에 부딪친 나를 본 엄마는

내 등을 토닥이며 나를 안아주었단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