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훈(서울 중구 숭의초 3)
아빠와 나는 친하다. 하지만 어쩔 때는 머리에 불이 나서 아빠와 친하지 않을 때도 있다.
아빠와 야구장에 갔을 때 가장 친했다. 우리는 함께 NC 다이노스 팀을 응원했다. “이겨라! 이겨라!” 나는 아빠와 소리를 크게 질렀다. 그때 나와 아빠의 눈이 마주쳤다. 나는 아빠를 보고 웃었고 아빠도 날 보고 웃었다. 기분이 무척 좋았다. NC 다이노스 팀이 이겨서 우리는 고깃집에 가서 배불리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빠와 동물 박물관에 갔을 때는 친하지 않았다. 나는 곤충을 관찰했다. 내가 벌 앞에 섰을 때 아빠가 내 손을 벌집 안에 넣으려고 했다. 기절할 듯이 깜짝 놀랐다. 나는 놀라서 발로 아빠를 찼다. 그러자 아빠는 나와 말도 안했다. 나도 화가 나서 입을 꾹 다물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아빠와 나는 다시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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