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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역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PISA는 만 15세 학생(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읽기, 수학, 과학 영역의 성취도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만든 평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해 2000년부터 3년에 한 번씩 시행하고 있다.
OECD가 지난해인 2015년 PISA를 실시해 최근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70개국(OECD 소속 35개국 포함) 중 읽기는 4∼9위, 수학은 6∼9위, 과학은 9∼14위에 올랐다. 2012년 평가와 비교해 볼 때 읽기는 19점, 수학은 30점, 과학은 22점이 떨어져 모든 영역에서 순위가 내려간 것. PISA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성적표다.
이처럼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에 대해 교육전문가들은 중학교 내신 성적을 낼 때 절대평가가 적용되면서 중학교 시험 자체가 쉬워진 것을 들고 있다. 절대평가란 성적을 낼 때 다른 학생과 비교하지 않고 일정한 기준을 달성했는지만을 평가하는 것.
▶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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