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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영국, 운전 중 휴대전화 쓰다 사망사고 내면 ‘종신형’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2-07 22: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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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휴대전화는 ‘흉기’

[뉴스 쏙 시사 쑥]영국, 운전 중 휴대전화 쓰다 사망사고 내면 ‘종신형’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사람을 숨지게 하면 최고 종신형(죽을 때까지 감옥에 갇히는 것)까지 처벌받는 방안을 영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법무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계획을 공개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를 시작했다.

 

이 계획의 핵심은 부주의한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법정 처벌을 최고 종신형까지 높이겠다는 것. 부주의한 운전에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함께 음주운전, 도로에서 레이싱을 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지난해 영국에서 부주의한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일으킨 사람들이 법원으로 받은 형량(형벌의 정도)은 평균 징역 3년 9개월이었음을 감안하면 처벌 정도를 크게 높이겠다는 것이다.

 

샘 지마흐 영국 법무부 차관은 “이런 운전자는 다른 사람의 삶을 파괴한다”면서 “이들은 피해자 가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준다. 이는 심각한 범죄”라며 이번 계획을 추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영국 법원은 운전 중 휴대전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하다가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 화물차 운전자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처럼 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를 하면서 사고를 일으키는 운전자가 계속 늘자 영국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지요.

 

자칫 한눈을 팔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실제로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운전을 하는 것은 술에 매우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것과 똑같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2012∼2014년)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무려 700건이 넘는다고 하지요.

 

만약 엄마 아빠가 운전을 하다 무의식적으로 휴대전화에 손을 뻗는다면, 그 손을 살며시 잡고 씽긋 웃어 보이면 어떨까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자”고 가족끼리 약속을 하는 것이지요. 운전 중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흉기(다른 사람을 해치는데 쓰는 도구)’나 다름없습니다.

 

▶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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