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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서울시교육청, 초등 저학년 교실 청소비 지원키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2-07 22: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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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부담 줄어” vs “예산 낭비”

[어동 찬반토론]서울시교육청, 초등 저학년 교실 청소비 지원키로

어린이동아 지난달 18일자 2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서울 일부 초등학교 1, 2학년 학급에 청소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이 청소에서 벗어나 학교생활에 더욱 집중하도록 돕고 학부모와 선생님의 청소 부담도 덜어준다는 찬성 의견이 있는 반면,

청소는 학생들이 직접 하는 것이 인성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맞서지요.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찬반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찬성

 

저는 서울시교육청이 저학년 교실에 청소비를 지원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예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린이가 힘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은 아직 어려서 비질이나 걸레질에 서툽니다. 또 청소 말고도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교실 청소비를 지원받아 어린이들이 청소하는 것에서 벗어난다면 조금 더 여유로운 시간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채(대전 서구 대전샘머리초 4)

 

 

반대

 

저는 저학년 청소비를 지원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저학년이라고 해도 청소를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청소를 하지 않고 남의 도움만 계속 받는다면, 고학년이 되어서도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청소를 미룰 것입니다. 심할 경우 청소하는 습관이 들지 않아 어른이 되어서도 청소를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박관빈(전남 순천시 순천왕운초 4)

 

 

찬성

 

저는 저학년 청소비를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저학년은 청소가 서툴러서 직접 청소한다고 해도 결국 학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다시 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부담스러울 뿐만 아니라 번거로운 일입니다.

 

또 1, 2학년은 아직 어려서 몸이 약합니다. 그래서 청소 중 먼지를 마시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청소비를 지원받으면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어린이들이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시현(서울 강남구 서울대도초 3)

 

 

반대

 

저는 서울시교육청이 저학년 청소비를 지원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저학년 때 청소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고학년이 되어서도 청소를 잘 하지 못할 것입니다. 청소를 하면서 ‘내 주변을 깨끗이 해야겠다’는 교훈도 얻지 못하겠지요. 저학년도 얼마든지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청소비 지원을 해서 많은 돈을 쓰고 고학년이 되어 청소를 다시 배우게 하는 것보다 저학년들이 직접 청소를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하(경남 창원시 안남초 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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