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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운 날씨에 주목받는 ‘스마트 의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2-07 22: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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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함똑똑함을 입는다

추운 날씨에 주목받는 ‘스마트 의류’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며 날씨가 추워지자 체온을 지켜주는 기능이 있는 ‘스마트 의류’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스마트 의류는 기능성 첨단섬유에 디지털 센서 등을 달아 옷 자체가 외부 환경이나 사용자의 명령을 감지하고 그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진 ‘미래형 의류’다.

 

세계적인 정보통신(IT) 업체 구글은 최근 유명 청바지 브랜드인 리바이스와 기술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스마트 의류 개발에 뛰어들었다. 국내 의류 브랜드에서도 잇달아 스마트 의류 제품을 내놓고 있다.

 

대체 어떤 놀라운 기능이 옷을 이토록 ‘스마트’하게 만들었을까.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티자

 

통신장치가 달린 ‘산악안전IoT 재킷’

국내 의류업체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옷을 입은 사람의 생명을 지킨다는 취지로 개발한 아웃도어 의류 라인인 ‘라이프텍(Life Tech)’ 제품을 2008년부터 매년 내놓고 있다.

 

처음 선보인 기능은 열이 잘 전달되는 신소재 섬유인 ‘히텍스’로 만든 점퍼. 겨울철 점퍼의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의 충전재를 더 넣는 것을 넘어 섬유에 직접적으로 열을 전달해 옷을 입은 사람의 체온을 높인다. 의류 안쪽 면에 전기담요를 덧대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리모컨으로 3단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는 최근 소매 부분에 소형 풍력발전기를 단 재킷도 선보였다. 산이나 바다에서 조난되었을 때 이 풍력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해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다.

 

 

튜브 펼쳐주고 위치 알려요

 

심박수 체크기가 달린 ‘야크온 펄스’. 블랙야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는 국내 통신업체인 KT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 의류 ‘해상안전IoT 재킷’과 ‘산악안전IoT 재킷’의 시험 모델도 최근 내놨다. ‘라이프텍’ 제품이 조난자가 구조될 때까지 생명을 지키는 기능을 한다면, ‘안전IoT 재킷’은 적극적으로 구조에 활용할 수 있다.

 

‘해상안전IoT 재킷’은 이 옷을 입고 물에 빠졌을 때 수압(물의 압력) 감지센서가 작동해 옷에 달린 구명튜브가 저절로 펼쳐진다. 조난자가 신고할 때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말할 수 있도록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장치와 심장박동수를 체크하는 장치도 실려 있다.

 

‘산악안전IoT 재킷’에는 통신장치가 달려 있어 조난자의 상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상황실로 전송한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는 착용자가 갑자기 심한 움직임을 보이거나 반대로 움직임이 없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상황실로 조난 신고를 보낸다. LED(발광다이오드)조명과 알람도 자동 작동돼 구조대가 조난자를 빨리 발견하도록 돕는다.

 

 

건강관리도 옷으로

 

국내 아웃도어 의류업체 블랙야크는 은실이 섞인 섬유 소재로 심박수를 측정하는 ‘야크온 펄스’ 제품을 최근 내놨다.

 

이 재킷에는 심박수를 체크하는 장치가 달려 있어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신의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치로 이동거리를 확인할 수 있어 내가 옷을 입고 달린 거리와 소모된 칼로리도 알 수 있다.

 

옷으로 얻은 데이터는 하루 단위, 일주일 단위, 한 달 단위로 저장해 체계적으로 운동시간과 양을 관리할 수 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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