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인성이 실력이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2-06 21:57:2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강정호, 또 음주운전

메이저리그 팀 피츠버그의 타자 강정호. AP뉴시스
 
 

최근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타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과거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들추어냄)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강정호는 2일 새벽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도로 시설물)을 들이받은 후 그냥 달아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운전이 3회 적발되면 ‘음주운전 삼진아웃제’에 따라 그 사람의 운전면허가 무조건 취소되며, 2년 동안 운전면허를 다시 얻을 수 없다. 강정호도 그 대상인 것.

 

강정호의 소속 구단인 피츠버그의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우리는 강정호가 저지른 일에 극도로 실망했다”면서 “이후 구단 차원의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강정호는 미국 시카고에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올 7월에도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주전(주력이 되어 싸움) 내야수로 뛰면서 홈런 21개를 쳐냈지요.

 

이런 뛰어난 능력과 업적은 음주운전 사고로 한순간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이지요. 강정호의 행동에 실망한 팬들은 거세게 비난하고 있지요.

 

진정한 최고가 되려면 늘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아무리 자기 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도 몸가짐을 바르게 하지 못하면 사람들에게 더 큰 실망을 불러일으킵니다. 개그맨 노홍철이 2년 전 음주운전을 해서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떠나야 했던 것도 마찬가지이지요.

 

우리가 유재석을 ‘최고의 MC’라고 인정하는 것은 그가 뛰어난 진행 실력과 더불어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고 술이나 담배를 멀리하며 틈만 나면 체력관리를 하는 등 올바른 삶의 태도를 갖추고 있어서이지요.

 

요즘 대학에서 신입생을 뽑을 때 면접을 통해 ‘인성을 제대로 갖추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인성이 미래 인재가 되기 위해 필수 조건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인성이 실력입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