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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중국 학생과 교류하며 글로벌 인재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1-29 22: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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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 쑥쑥 자라나는 서울여의도초

중국 ‘방초지 국제학교’에 방문한 서울여의도초 학생들. 서울여의도초 제공
 
 

국제적인 금융중심지인 서울 여의도. 이곳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모여들 만큼 이름난 한강시민공원을 내려다보는 멋진 위치에 자리잡은 초등학교가 있다. 바로 서울여의도초(교장 한철수 선생님)다.

 

전교생 1000여 명인 이 학교의 운동장은 체육수업을 신나게 받으며 까르륵 웃는 학생들로 늘 북적인다. 한 교장 선생님은 “서울여의도초는 학생들이 세계시민정신을 키우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도록 돕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활발하고 창의적인 어린이들이 자라나는 서울여의도초의 명품교육현장을 최근 찾았다.

 

꿈꾸미 축제에 참여한 서울여의도초 학생들(위)과 진로체험 시설에 방문한 학생들
 
 

‘얍’ 중국 태극권 배워

 

서울여의도초는 올 3월 중국 ‘방초지 국제학교’와 자매결연을 했다. 방초지 국제학교는 중국인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다니는 국제학교. 이번 자매결연은 두 학교가 교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정신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서울여의도초 5, 6학년 학생 40명은 지난 14∼18일 방초치 국제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그곳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수업을 들었다. 중국어 기초 회화뿐 아니라 역사, 수학, 영어, 과학 등을 배웠다. 중국 종이공예, 서예 같은 체험수업도 있었다. 서울여의도초 학생들은 방초지 국제학교 학생들의 태극권 시범을 보고 동작을 따라 하며 열심히 배우기도 했다.

 

중국을 방문한 학생들은 자금성, 만리장성, 천안문 같은 유명 관광지를 찾아 중국 문화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었다. 방초지 국제학교 학생들도 조만간 서울여의도초를 방문할 예정.국제 교류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9일에는 홍콩의 성요셉 소학교 학생 30여 명이 서울여의도초를 찾았다. 홍콩 학생들은 서울여의도초 학생들이 펼치는 꼭두각시, 태권도 공연을 즐겼다.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 간식을 먹으며 한국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에코백 만들고 UN 회의 해보고

 

서울여의도초에는 세계시민정신을 키우는 동아리들도 활발히 운영된다. 국제환경동아리, 세계시민인권동아리, 국제문화교류동아리 등이 그것.

4, 5학년들로 이뤄진 국제환경동아리는 지구온난화, 대기오염, 해양오염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배우고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보는 활동을 한다. 나만의 에코백을 만드는가 하면, 각자 한 나라의 대표가 되어 모의 유엔(UN·국제연합) 회의를 열고 활동하는 것.

 

세계시민인권동아리는 인권, 평화 등 주제에 관심 있는 4, 5학년들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어린이 인권 침해 문제를 깊게 다뤘다. 세계 곳곳에서 빈곤에 허덕이면서 어른도 겨우 할만한 힘든 노동에 내몰리는 수많은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살펴본 것.

 

한편 국제문화교류동아리 학생들은 중국의 의식주와 유적지를 자세히 공부하고 기초 중국어를 배우며 중국을 탐구해보는 활동을 했다.

 

당당히 꿈 알려요

 

학생들 스스로 꿈을 키우도록 돕는 진로활동도 활발히 이뤄진다.

 

학기마다 한 번씩 열리는 꿈꾸미(꿈을 꾸며 미래를 준비하는) 축제가 대표적. 꿈꾸미 축제에선 학생들이 아침에 도서실, 정문,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한다. 공연은 실시간으로 각 반에 중계된다. 자신의 꿈과 끼를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뽐내는 것.

 

올 6월에 닷새간 열린 ‘1학기 꿈꾸미 축제’에는 태권도, 우쿨렐레, 마술, 플루트 등 공연이 진행됐다. 이달에 8일 동안 진행된 ‘2학기 꿈꾸미 축제’에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노래 ‘TT’ 안무를 뽐낸 여학생, 화려한 요요 묘기를 펼친 남학생도 있었다.

 

학년별로는 매년 두 번씩 진로체험시설을 방문해 제빵사, 의사와 같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진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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