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40대는 한국경제의 ‘허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1-29 21:52:27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40대 가구 소득 첫 감소

일러스트 임성훈
 
 

40대가 가장인 가구의 소득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가구주(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 나이가 40대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05만 215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3% 감소했다.

 

지금껏 40대 가구주 가구의 소득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2008∼2009년에도 40대 가구의 소득은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늘었다. 하지만 이번 3분기에는 결국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

 

40대 가구주의 가구 소득이 떨어지는 현상은 한국 경제에 심각한 이상 신호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40대는 전 연령대 중 소득이 가장 많고 활발히 경제활동을 하는 연령층이기 때문이다.

 

40대는 한국 경제의 ‘허리’라고 불려요. 전 연령대 중 소득이 가장 많은 40대가 이끄는 가구는 소비도 가장 많이 하기 때문이지요.

 

20, 30대는 사회생활 기간이 짧고 이직(직장을 옮김)도 잦아 소득이 작거나 불안정합니다. 직장에서 퇴직을 시작하는 50대는 퇴직을 앞둔 시기라 소득이 점점 줄어두는 경우도 적지 않지요. 그에 비해 40대는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는 나이라, 돈을 많이 벌고 그만큼 많이 씁니다. 40대 가구주 가구의 월평균 지출액은 412만원으로 20대(249만원), 30대(339만원), 50대(395만원)보다 훨씬 많지요. 40대 가장이 있는 집은 중고생 자녀를 위해 사교육비를 많이 쓰기도 하고, 좋은 자동차를 사기도 하고, 외식도 많이 하고, 여행을 활발하게 다니기도 하니까요.

 

이런 40대들의 소득이 줄었다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소득이 줄면 쓰는 돈도 줄 테니, 국내 부동산, 여행, 자동차, 외식 산업 등이 타격을 입을 게 뻔하니까요. 이런 현상이 계속되다 보면 한국경제 전체가 휘청거릴 수도 있답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