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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1-28 22: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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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병, 생명을 위협

[뉴스 쏙 시사 쑥]호날두 ‘해양쓰레기 재활용’ 유니폼 입어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스페인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이 최근 열린 경기에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재활용 유니폼을 입고 나와 화제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최근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리그) 13라운드 스포르팅 히혼과의 경기에서 기존 유니폼 대신 무늬가 없는 흰색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이 유니폼은 스포츠용품업체인 아디다스가 인도양에 버려진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 만든 것. 유니폼 한 벌을 만드는 데 플라스틱 병 28개가 들었다고 한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를 2대 1로 이겼다.

 

아디다스는 환경단체인 ‘팔리 포 디 오션스’와 함께 인도양에 있는 섬나라 몰디브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캠페인을 하면서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재활용 유니폼을 제작했다. 독일 프로축구 팀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들도 5일 재활용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했다. 재활용 유니폼은 모두 몰디브 바닷가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병 쓰레기로 만든 것.

 

아디다스는 이달 중순 플라스틱 병 쓰레기로 만든 운동화 ‘울트라 부스트 언케이지드 팔리’를 내놓았습니다. 올해는 7000켤레, 내년에는 100만 켤레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해요. 아디다스가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한 제품을 내놓는 것은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쓰고 버리는 페트병, 비닐 등의 쓰레기들이 바다를 둥둥 떠다니고 있어요. 해양 쓰레기의 90%가 플라스틱이라고 하지요. 한 환경단체 연구에 따르면 지구의 바다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조각은 약 5조 개. 무게는 26만 t(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를 파괴합니다. 바다 새와 거북, 고래 등 해양생물의 몸에 끼이거나 엉켜 붙어 이들의 목숨을 빼앗지요. 또 바닷물에 쓸려 다니며 작은 크기로 분해 되는데, 이 작은 플라스틱을 해양생물이 먹게 됩니다. 바다를 떠다니며 독성물질을 흡수했던 플라스틱을 먹은 해양생물은 병들게 되지요.

 

플라스틱을 먹은 물고기들은 우리의 밥상까지 올라올 수 있어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에 해양생물은 물론이고 우리 스스로가 병들게 되는 것이지요.

 

비닐봉지 대신 천 가방을, 플라스틱 병 대신 머그 컵을 쓰는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오늘부터 노력해 보아요.^^

 

▶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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