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도 싸워야” vs “전쟁은 게임 아냐”
최근 이라크 정부군 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거점지역인 모술을 공격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계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들이 전쟁을 생중계하는 이유는 온라인에서 점점 퍼져나가는 IS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서지요.
하지만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전쟁의 참혹한 모습을 마치 영화와 같은 볼거리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찬반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전쟁 동영상을 SNS에 올리는 것을 찬성합니다. 왜냐하면 이 영상을 보고 세계의 경찰관들이 분노가 치솟아 올라 IS를 무찌르려는 의지를 더 세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IS는 온라인에서는 자신들이 정의로운 일을 하는 것처럼 알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문화재를 없애고, 테러를 일으키며 민간인의 목숨을 잔인하게 빼앗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생중계해서 IS의 잔인함을 알리고 사람들의 불안함을 달래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지훈(경기 이천시 아미초 5)
저는 전쟁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SNS에 올리는 것을 반대합니다. 전쟁은 단순한 게임이 아닙니다. 전쟁을 오락처럼 느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전쟁은 참혹하고 생명을 비롯한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잔인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영상으로 전쟁의 무서움과 정당성을 함께 공유하는 것보다 전쟁을 끝낼 해결책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준형(경기 고양시 능곡초 4)
▶박재은(서울 서초구 서울원촌초 3)
또한, 전쟁의 위험성을 알지 못하고 게임과 같이 생각해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은 올바른 마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나연(경기 안양시 부림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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