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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학생과 선생님 모두 행복한 경기 오남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1-22 22: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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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지성·감성 길러주는 ‘행복 교육’

경기 오남초 ‘해오름 축제’에서 부채춤을 선보이는 학생들(위쪽)과 오남초 학생들의 NIE 결과물. 오남초 제공
 
 

경기 남양주시 오남초(교장 김우영 선생님) 로비에 들어서면 마치 유명 미술관에라도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천장에는 색색의 종이등과 모빌이 매달려 있고, 눈길이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미술작품들이다. 복도에는 만들기 작품들로 가득하다.

 

아름다운 작품들은 모두 오남초 학생들이 ‘해오름 축제’를 위해 만든 것.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예체능 실력을 뽐내는 장인 해오름 축제는 매년 가을 열린다. 학생들은 이 기회에 수업활동 결과물은 물론 춤, 연주, 노래, 연극 실력을 친구들과 학부모, 선생님들 앞에서 마음껏 선보일 수 있다.

 

꿈과 끼가 넘치는 학생들이 모인 경기 오남초를 최근 취재했다.

 

오남초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된 복도
 
 

예술 감성 넘쳐요

 

오남초는 지난달 말 해오름 축제를 열었다. 학교 로비는 학생들의 NIE(신문활용교육)수업 결과물과 만들기, 그리기 작품으로 채워졌다. △색종이를 곱게 엮어 만든 복조리 △요구르트 병을 재활용해 만든 인형 △캘리그라피(감성글씨) △명화 따라 그리기 등 완성도 높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전시됐다. 학생들은 물론 이날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오남초는 최근 학교와 가까운 오남호수공원에서 ‘오남호수공원 갤러리’도 운영했다. ‘가을’을 주제로 전교생이 직접 창작한 그림과 시화를 오남호수공원 둘레길 울타리에 전시한 것. 공원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은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지역사회의 소중함도 일깨운 ‘일석이조’의 기회였다.

 

오남호수공원 갤러리를 담당한 정미정 선생님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문으로 미래 준비 ‘탄탄’

 

오남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NIE(신문활용교육)를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신문을 읽으며 논리력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기르고 다양한 분야의 상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에서다. 초등생들이 어른이 될 때에는 지구촌이 하나로 묶일 것이므로 미래의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신문을 통해 발 빠르게 세계의 소식을 접하고 그것을 해석하는 눈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신문을 읽고 기사를 스크랩한 뒤 기사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거나, 기사의 주제와 관련된 창작활동(그림 그리기, 동시 짓기 등)을 한 결과물은 1년에 두 번 열리는 ‘신문활용교육 결과물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독서 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오남초 학생들
 
 

책과 함께 깊어지는 생각

 

오남초에서는 학생들이 책 읽는 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매년 가을 ‘오남 독서 축제’를 연다. 최근 열린 올해 축제에서는 ‘독서 골든벨 대회’와 ‘작가와의 만남’ 같은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독서 골든벨 대회는 학년별 권장 도서에서 출제되는 문제를 맞히는 퀴즈 대회.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책을 쓴 작가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도서관에서 ‘수요일 도서관 행사’가 열린다. 이날은 ‘수요 영화 상영’ ‘주제가 있는 책 읽기’ ‘우리 엄마는 선생님’ ‘소풍 오는 도서관’ 등 네 가지 프로그램이 돌아가며 진행된다.

 

이밖에도 오남초에서는 ‘독서인증제’ ‘여름·겨울방학 독서교실’ 등 어린이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남양주=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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