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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소통이 잘 되는 나라, 깨끗한 나라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1-06 21: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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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살기 좋은 나라’ 35위… 역대 제일 낮아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 35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28위보다 7위나 떨어진 것. 2007년부터 매년 조사해 온 ‘세계 번영 지수’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성적이다.

 

영국의 정책과 관련한 각종 시스템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기관인 레가툼 연구소는 세계 149개 나라를 대상으로 9가지 항목을 고려해 순위를 매긴 ‘2016 세계 번영 지수’를 최근 발표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얼마인지’ ‘국민들은 자신의 생활을 풍족하다고 느끼는지’ ‘국민들이 교육을 제때 제대로 받고 있는지’ 등을 조사해 순위를 매긴 것. 순위가 높을수록 경제, 교육 등 사회 각 분야가 골고루 발전한 살기 좋은 나라다.

 

뉴질랜드는 5가지 항목에서 상위 3위 안에 들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노르웨이, 3위는 핀란드, 4위는 스위스, 5위는 캐나다가 선정됐다. 가장 순위가 낮은 나라는 예멘이었다.

 

한국은 ‘경제’, ‘교육’, ‘보건’, ‘안전·안보’를 묻는 항목에선 상위 30위 안에 들며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개인의 자유’(73위)와 ‘자연 환경’(91위), 사회적인 신뢰와 규범이 잘 지켜지는지를 묻는 ‘사회적 자본’(105위) 항목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으며 35위에 그쳤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19위), 일본(22위), 홍콩(23위) 등이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았다.

 

사회적 자본이란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원활하게 소통함으로써 협력할 수 있게 돕는 사회적 조건을 일컫는 말입니다. 사회적 자본이 튼튼한 나라일수록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높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법 제도가 잘 마련돼 있지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항목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환경오염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낸 ‘대기오염의 경제적 결과’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2060년이면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이른 시기) 사망률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요.

 

아무리 경제나 교육이 발전해도 국민들 사이에서 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깨끗한 자연 환경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살기 좋은 나라’ ‘행복한 나라’가 되기 어렵겠지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할 일을 생각해보아요.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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