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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버려진 비누조각의 변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1-03 22: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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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비누조각으로 만든 재활용 비누. 에코 비누 은행 제공
 
 

미국 피츠버그대의 학생이었던 사미르 라크하니 씨는 2년 전 캄보디아를 찾았다가 마음이 아팠다. 가난한 탓에 비누를 구하지 못한 어린이들이

세탁용 세제로 몸을 씻는 모습을 목격한 것. 세제의 화학성분은 피부를 해치고 눈과 위장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어린이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를 생각하던 그는 관광지 호텔에서 버려지는 비누가 떠올랐다. 호텔에서는 새로운 손님이 올 때마다 새 비누를 내기 때문에 쓰다 남은 비누가 수없이 버려진다.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재활용 비누로 손을 씻고 있다
 
 

영국 방송 BBC는 쓰다 남은 호텔 비누를 재활용한 비누로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기부하고 있는 라크하니 씨의 사연을 최근 소개했다. 그는 앙

코르와트 유적으로 유명한 캄보디아의 시엠리아프에 있는 500여 개 호텔과 숙박업소들에서 얻은 비누조각을 세척하고 가공해 새것과 다름없는 비누를 만들었다.

 

라크하니 씨는 ‘에코 비누 은행’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이렇게 만든 재활용 비누를 캄보디아의 학교, 보건소, 보육원 등에 기부하고 있다.

 

그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설사병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면서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으면 세균 감염을 막아 설사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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