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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1-02 22: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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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병 막아” vs “생명 존엄성 떨어뜨려”

[어동 찬반토론]두 엄마와 한 아빠 둔 ‘세 부모 아기’ 탄생

어린이동아 지난달 4일자 2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최근 미국 뉴욕의 한 연구진은 세계 첫 ‘세 부모 아기’ 하산을 공개했습니다. 세 부모 아기란 엄마 두 명의 난자를 하나로 합쳐 새로운 난자를 만든 뒤 이곳에 아빠의 정자를 수정시켜 태어난 아기.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를 제거한 건강한 난자를 이용해 아기를 탄생시키는 세 부모 아기는 유전병을 미리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의 유전자를 임의로 바꾸는 것에 대한 윤리적 비판도 있지요.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찬반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찬성

 

저는 세 부모 아기 출산에 찬성합니다. 하산의 엄마는 유전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하산의 엄마처럼 유전병을 앓는 사람들은 쉽게 자식을 낳을 수 없습니다. 자신이 앓고 있는 병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세 부모 아기 출산 기술을 이롭게 이용하면 이처럼 유전병을 앓는 사람들도 걱정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민지(경기 안산시 성포초 2)

 

 

반대

저는 세 부모 아기 출산에 반대합니다. 모든 인간은 부모의 사랑 속에서 태어나고 보호받아야 하는 존엄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태어난 아기는 백화점에서 파는 물건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유전병을 막기 위해 이런 기술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아직 기술의 한계를 모르는 시점에서는 오히려 이 기술로 태어난 아기가 또 다른 질병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해은(경기 군포시 흥진초 3)

 

 

찬성

 

저는 세 부모 아기 출산 기술에 찬성합니다. 세 부모 아기 출산은 유전병을 미리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의학기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로운 기술이지요.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 중 하나는 아기가 커서 ‘나의 진짜 부모는 누구인가’ ‘나는 유전자가 조작된 사람인가’라는 정체성의 혼란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인데, 이는 기술의 발달을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면 시간이 지나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설유석(전북 전주시 전주양지초 6)

 

 

반대

 

저는 세 부모 아기 출산을 반대합니다. 세 부모 아기는 세 명의 부모를 갖게 되는데 이로 인해 도덕적, 사회적인 질서가 혼란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명은 아주 존엄한 것인데 좋은 것만 끼워 맞춰서 태어나는 아기는 인조인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함부로 유전자를 끼워 맞춰서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제(경기 김포시 고촌초 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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