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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지구는 더불어 사는 마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0-30 21: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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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척추동물 58% 줄었다

천산갑. AP뉴시스
 
 

지구에 사는 야생 척추동물(등뼈를 가지고 있는 동물)의 수가 매우 빠른 속도로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최근 ‘지구생명보고서 2016’을 통해 “1970년 이후 야생 척추동물의 개체수가 한 종당 평균 58%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WWF는 2년마다 세계 야생동물의 상태를 평가한 지구생명보고서를 내놓는다.

 

댐 건설로 자연의 호수와 강, 늪이 사라지면서 민물에 서식하는 동물은 그 수가 약 81%나 줄었다.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2020년에는 야생 척추동물의 수가 1970년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

 

보고서에 따르면 야생 척추동물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야생동물 불법 교역, 환경오염, 기후 변화 때문이다. 대부분 인간이 초래한 결과라는 것.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 따르면 천산갑, 코뿔소, 코끼리 등 많은 종의 야생동물이 인간의 밀렵(불법으로 사냥함)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마르코 람베르티니 WWF 사무총장은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동물이 사라진다면 건강한 숲과 강, 바다도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간의 욕심으로 많은 수의 야생동물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자원개발과 거주지 확장을 목적으로 산을 깎아 내거나 울창한 숲을 밀어버리는 등의 자연 파괴로 수많은 동물이 살 곳을 잃었지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섭취하면 건강에 좋다’는 근거 없는 믿음에서 코끼리의 상아나 코뿔소의 뿔, 천산갑의 비늘을 얻기 위해 이들 동물을 마구잡이로 불법 사냥하기도 합니다. 맛이 좋다는 이유로 살아있는 상어의 지느러미를 잘라내는 잔인한 행동을 일삼기도 하지요.

 

지구는 인간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지구는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이 사는 ‘마을’과 같습니다. 함께 사는 모든 생물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야 하지요.

 

주민이 나 혼자뿐인 마을에서 즐겁게 살 수 있을까요? 만약 인간이 계속해서 다른 생물 종을 멸종시킨다면 마침내 인간 역시 지구에 살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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