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예봉초 서동연 교장 선생님

   

경기 남양주시 예봉초 서동연 교장 선생님(사진)은 ‘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늘 고민한다.

 

올해 열린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우리나라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을 본 뒤 서 교장 선생님은 ‘지식 위주의 교육을 떠나 생각하는 힘과 협동력을 길러주는 교육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초등생들이 어른이 된 사회에서는 누가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보다는 누가 더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협동을 잘 하느냐가 중요해진다는 것. 이를 위해 예봉초에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법을 익히고 나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려는 의도에서다.

 

“어린이들이 바른 인성과 감성을 바탕으로 다른 이들과 힘을 합쳐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줄 알아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서 교장 선생님)

 

▶남양주=글 사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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