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은 29일 오전 9시∼오후 6시 경기 과천시 서울동물원 둘레길을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동물원 개원 33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은 입장료를 낸 동물원 관람객에 한해 출입이 가능했지만 이날은 모든 시민에게 개방되는 것.

동물원 둘레길은 동물원 정문 오른쪽에 있는 동물병원에서 시작해 숲 속 저수지를 거쳐 미술관까지 이어지는 총 7㎞구간이다. 모두 걸으면 2시간 정도 걸린다.

 

시작점인 동물병원 앞에서는 오전 10시와11시에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 풀기 체조를 한다. 낮 12시부터는 다람쥐 광장 입구에서 음악 콘서트가 펼쳐진다. 숲 속 저수지 폭포는 오전 10시∼오후 4시 가동될 예정. 마지막 지점과 가까운 자원봉사스테이션 뒷길 인근에서는 나무목걸이 만들기 목공 체험이 선착순 300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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