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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영양 전문가들이 “한 방송에서 소개돼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고지방 다이어트’가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 섭취량이 70% 이상인 식사를 계속 하는 고지방 다이어트는 지방이 포만감(가득 차 있는 느낌)을 유도해 음식을 덜 먹게 돼 체중을 줄이는 방법.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등 5개 전문 학회는 “고지방 다이어트를 오래 하면 심혈관질환이 나타나거나 집중력을 매우 떨어뜨릴 수 있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최근 발표했다.
5개 학회에 따르면 고지방 다이어트 식단으로 포화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켜 심혈관질환을 자주 발생시킨다. 또 야채에 주로 들어있는 섬유질 섭취량이 적어지면 몸에 염증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지나치게 탄수화물 섭취량을 낮추면 포도당(탄수화물이 분해 된 영양분)이 줄어들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뇌의 기능이 떨어져 집중력이 낮아진다.
비만 영양 전문가들은 “고지방 다이어트 대신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이 잘 잡힌 식단으로 적정 섭취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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