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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0-26 22: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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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게 자유를” vs “오히려 생명 위험”

[어동 찬반토론]수족관 펭귄 훔쳐 놓아준 대학생들

어린이동아 11일자 2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학생들이 수족관에 사는 멸종위기종 펭귄 ‘버디’를 훔쳐 바다에 풀어줬다가 절도(남의 물건을 훔침)와 남의 재물을 망가뜨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자수하면서 “펭귄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놓아줬다”고 했습니다.

 

반면 전문가들은 “수족관에서 태어나고 자라 야생에서 먹이를 찾아본 경험이 없는 펭귄의 삶을 위협했다”고 지적하지요.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찬반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찬성

 

저는 펭귄 버디를 놓아준 것에 동의합니다. 훔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해도, 펭귄에게 자유를 주고 싶었던 것은 공감이 갑니다. 수족관에서만 살던 펭귄이지만 자신의 본능이 되살아나 잘 살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수족관에서 함께 지낸 버디의 가족들도 버디를 응원하고 기도할 겁니다. 또 야생에서 멸종위기종인 펭귄 버디가 후손을 더 많이 낳게 되면 멸종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들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주영(서울 양천구 서울영도초 4)

 

 

반대

 

저는 펭귄 버디를 바다에 풀어준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를 주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그것이 과연 버디에게 자유였을까요? 수족관에서 태어나고 자란 버디에게는 오히려 고통이었을 수 있습니다. 인공적인 환경에서 자란 버디가 야생에서 적응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대학생들이 버디를 정말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면, 이런 무모한 방법으로 버디를 훔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버디가 야생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가족과 함께, 야생 적응 훈련을 받은 상태에서 바다로 돌아갔어야 했을 것입니다.

 

▶안휘정(경기 용인시 서천초 6)

 

 

찬성

 

저는 남아공 대학생들이 수족관 펭귄을 놓아준 것을 옳다고 생각합니다. 펭귄의 원래 서식지는 인공적인 수족관이 아닌 바다입니다. 펭귄의 입장에서는 수족관에서 사는 것이 싫고 좁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평생을 보내는 것보다 자연 속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임예성(경기 안산시 관산초 5)

 

 

반대

 

저는 펭귄을 훔쳐 놓아준 것이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버디가 갑자기 바다로 나가면 사냥하는 방법도 모르고 적응도 하지 못해서 결국 굶어 죽고 말 것입니다. 또한 수족관에서 함께 살던 버디의 가족들도 힘들 것입니다. 버디가 낳은 새끼 펭귄도 생명이 위험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는 대학생들의 행동에 반대합니다.

 

▶김예은(서울 관악구 서울인헌초 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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