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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쉬면서 돈 많이 쓰세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0-23 22: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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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도입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사람들. 사람들이 국내에서 돈을 많이 쓰면 내수가 활성화된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한 달의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직장인들을 빨리 퇴근시킬 계획이다. 일찍 퇴근한 사람들이 쇼핑이나 외식, 여행을 하게 해 내수(국내의 물건을 사려고 하는 욕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일본 경제산업성(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행정기관)이 “내년 2월부터 한 달의 마지막 주 금요일에 정부 기관, 기업의 직원들이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업무를 끝내고 퇴근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행 빈도를 매월로 할지 격월(한 달을 거름)로 할지는 다음 달에 최종 결정된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음식점 등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실시하거나 여행사가 특별 여행 상품을 내놓게 해 사람들의 소비를 더욱 촉진시킬 예정.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는 ‘2020년 국내총생산(GDP) 600조 엔(6600조 원) 달성’이라는 아베 정부의 경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도입된다는 분석이다. 일본 GDP의 약 60%는 개인 소비가 차지한다.

 

일본 정부가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도입한 이유가 뭘까요?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쭉 쉬게 된 사람들이 멀리 여행을 떠나거나 편안하게 쇼핑, 외식을 하는 데 돈을 쓰게 하기 위해서지요.

 

이렇게 사람들이 돈을 많이 쓰면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소비가 늘어나면 우리나라 기업이나 상점 등이 돈을 많이 벌게 되어 직원들의 월급을 올려주거나 투자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 정부도 개인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공휴일이 아닌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합니다. 임시공휴일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거나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해 사람들이 쉽게 나들이를 갈 수 있게 하지요.

 

그러나 “수입이 늘지 않았는데 쉬는 날이 늘어난다고 해서 사람들이 무작정 돈을 쓰지는 않는다”, “일찍 퇴근하는 대신 다른 날에 일을 더 해야 한다”면서 이런 정책이 무용지물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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