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곡초에서 열린 가을운동회

     

최근 경기 양주시 연곡초(교장 윤경식 선생님)는 ‘온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라는 슬로건 아래 가을운동회를 실시했다. 가을운동회는 토요일에 열렸는데 학생들이 쉬는 토요일을 택한 것은 평소 학교교육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맞벌이 가족들까지도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생 100여 명과 학부모 및 지역 주민 200여 명이 모여 여러 경기에 참여하며 추억을 쌓았다. 학생 단체경기인 낙하산 달리기를 시작으로 큰 공 굴리기, 추억의 몽당연필, 바운스바운스 등을 진행했다. 주사위 릴레이, 2인 3각, 줄다리기에는 학부모도 같이 참여해 자녀와의 즐거운 놀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가을운동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청백계주에서는 선수들 간에 엎치락덮치락 하는 대접전이 계속돼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율동과 운동회 공연의 꽃인 부채춤, 탈춤공연과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부채춤을 췄던 4학년 김준동 군은 “연습할 때는 힘들었는데 앵콜 공연을 받고 나니 뿌듯하고, 막상 끝났다고 생각하니 아쉽다”고 말했다.

 

학부모 서은경 씨는 “토요일에 운동회를 진행하여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참여를 높여 아동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다”고 흐뭇해했다.

 

폐회식에서 윤경식 교장 선생님은 “안전하게 모두가 즐거운 체육대회를 치를 수 있어서 기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밑거름을 보았다”면서 참가자 모두를 격려했다.

 

▶글 사진 경기 양주시 연곡초 김현숙 선생님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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