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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한마당/동시]늙어버린 나무 밑동(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0-06 22: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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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경기 수원시 잠원초 3)

 
 
 

노인이 된 소년에게

열매, 가지, 자신의 몸을 다 내어준 나무,

 

이젠 어쩌나.

그저 늙어버린 나무 밑동일 뿐인데.

 

주려고 해도 나누려고 해도

아무것도 없는 늙은 나무 밑동일 뿐인데.

 

쉴 곳만 내어줄 수 있는

마음만 부푼 늙은 나무 밑동일 뿐인데.

 

마음은 아름답다.

 

 

■ 작품을 읽고나서

 

선주 어린이는 책을 읽고 동시로 그 감상을 표현했군요. 줄글 대신 동시로 쓴 독서감상문이 아주 멋집니다.

 

세 어린이 모두 참 잘 썼습니다. 짝짝짝!^^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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