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주(경기 수원시 잠원초 3)
노인이 된 소년에게
열매, 가지, 자신의 몸을 다 내어준 나무,
이젠 어쩌나.
그저 늙어버린 나무 밑동일 뿐인데.
주려고 해도 나누려고 해도
아무것도 없는 늙은 나무 밑동일 뿐인데.
쉴 곳만 내어줄 수 있는
마음만 부푼 늙은 나무 밑동일 뿐인데.
마음은 아름답다.
■ 작품을 읽고나서
선주 어린이는 책을 읽고 동시로 그 감상을 표현했군요. 줄글 대신 동시로 쓴 독서감상문이 아주 멋집니다.
세 어린이 모두 참 잘 썼습니다. 짝짝짝!^^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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