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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HIV 환자 치과 치료 때 비닐 ‘칭칭’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0-05 22: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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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해” vs “환자 인격권 침해”

[어동 찬반토론]HIV 환자 치과 치료 때 비닐 ‘칭칭’

어린이동아 지난달 7일자 2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환자가 치과 치료를 받으려하자 병원 측에서 감염을 막기 위해 커다란 비닐로 환자용 의자 등을 칭칭 감은 일을 두고 ‘환자의 인격권을 침해한 잘못된 행동’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의료인과 다른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엄격하게 감염 관리를 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며 반박했지요.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찬성

 

저는 병원에서 환자용 의자에 비닐을 감은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비닐을 감지 않았다면 전염의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에게는 기분이 나쁜 일일지 몰라도 또 다른 피해를 생기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엄격하게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이 방법이 최선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민희(경남 밀양시 밀양초 6)

 

 

반대

 

저는 환자용 의자에 비닐 감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환자에게 굴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의사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환자가 차별 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비닐이 칭칭 둘러싼 의자가 아니라 환자가 기분이 나쁘지 않은 선에서 ‘환자 전용 의자’를 만들어 진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김주영(서울 양천구 서울영도초 4)

 
 

찬성

 

저는 환자용 의자에 비닐을 감은 것에 찬성합니다. 환자들 몸에 있는 바이러스가 옮겨진다면 다른 사람도 피해를 보게 되겠지요. 또한 비닐을 감지 않으려면 많은 의자를 일일이 소독하고 돈도 더 많이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환자용 의자에 비닐을 감은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채린(충북 청주시 청주남평초 5)

 

 

반대

 

저는 HIV환자를 치료할 때 환자용 의자에 비닐을 감아놓은 것은 환자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IV는 약을 잘 복용하면 더 악화되지도 않고, 잘 관리하면 감염도 그렇게 크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진료 받는 의자에 비닐을 칭칭 감아놓으면 다른 사람들이 HIV환자에 대해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고 HIV환자 스스로도 창피하거나 굴욕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불편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는다면 환자는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물론 다른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비닐이 아니어도 크게 티가 나지 않는 천으로 된 시트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지윤(서울 노원구 서울중원초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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