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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위쪽)와 유로파 수증기 기둥의 가상도. 나사 홈페이지 |
목성의 위성(행성 주위를 도는 천체)인 ‘유로파’에서 바다의 존재를 입증(증거를 내세워 증명함)할 수 있는 수증기가 뿜어져 나온 흔적이 발견됐다. 유로파는 목성의 67개 위성 중 네 번째로 크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우주망원경인 허블망원경이 유로파에서 수증기가 기둥을 형성해 200㎞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표면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포착했다”면서 “이는 유로파 표면 아래 바다가 존재한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유로파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아왔다. 적당한 온도에서 물이 있어야 생명체가 살 수 있는데 유로파에 바다가 있다고 추정했기 때문. 2013년 나사는 유로파에서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치는 모습을 확인했다.
나사는 “앞으로 유로파의 수증기를 분석해 유로파의 바다가 어떤 물질로 구성됐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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