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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3D 프린터에서 로봇이 뚝딱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9-22 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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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어린이가 자라는 이담초

‘이담 과학발명 어울림 한마당 축제’에 참여한 경기 이담초 어린이들. 이담초 제공

 

 

“무게 중심의 원리를 응용해서 오뚝이를 만들어볼까?”

 

최근 경기 동두천시 이담초(교장 오순옥 선생님)에서는 ‘2016 이담 과학발명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이담초 어린이들은 △빛의 원리를 이용해 잠망경 만들기 △나만의 손가락 화석 만들기 △풍력에너지를 활용한 바람자동차 만들기 등 운동장과 교실에 설치된 9개의 부스에서 신나고 재밌는 과학체험을 했다.

 

호기심 많고 창의적인 어린이들이 자라나는 경기 이담초의 교육현장을 찾았다.

 

‘발명’ 하면 ‘이담초’

 

이담초 어린이들은 모두 ‘3D(입체) 프린터’와 ‘로봇 프로그래밍’을 수업시간에 배운다. 더 자세히 배우고 싶은 어린이는 ‘발명특성화반’을 신청할 수 있다.

 

4∼6학년 20명을 선발하는 발명특성화반은 매주 수, 금요일 방과 후에 2시간씩 로봇과 3D 프린터에 대한 심화교육을 받는다. 수업시간에 개념을 익혔다면 이 반에서는 실습을 해보는 것. 3D 프린터로 물건을 직접 제작하는 한편, 로봇을 프로그래밍한 뒤 모둠별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등 흥미로운 체험이 이어진다.

 

2년간 발명특성화반에 몸담은 5학년 최인 군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로봇을 컴퓨터로 프로그래밍한 뒤 3D 프린터를 이용해 ‘진짜 로봇’으로 만들어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발명특성화반에 들어온 뒤 과학시간이 기다려지고 로봇과학자라는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발명’으로 유명한 이담초에는 ‘발명교육센터’와 ‘발명영재교실’도 있다.

 

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부설기관인 발명교육센터는 이담초 학생뿐 아니라 동두천시와 양주시에 있는 초4∼중2 학생들이 신청해 다양한 발명교육을 받을 수 있다. 5, 6학년 20명이 참여하는 발명영재학급도 동두천시와 양주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발명영재학급 어린이들은 ‘양력(물체를 들어올리기 위한 공기의 힘)의 원리를 활용한 비행기 만들기’ ‘무한 점프 장치 만들기’ 등 교과서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내용을 배우며 창의력을 기른다.

 

이담초 어린이들과 미군 영어 선생님
 
 

“군인 선생님께 영어 배워요”

 

“‘하이파이브’가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아저씨들은 언제와요?”

 

새 학기가 시작되면 이런 질문들이 이담초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하이파이브’란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카투사)과 미군 자원봉사자들이 선생님으로 와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 일주일의 한 번, 6개월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이 학교 4, 5학년 38명은 세 반으로 나뉘어 영어와 미국 문화를 배운다. 최근 어린이들은 미군부대에 초대받아 스포츠를 즐기고 커다란 피자를 먹으면서 자연스레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법을 익혔다.

 

방송부 학생들이 방송을 준비하는 모습
 
 

숨은 조력자 ‘방송부’

 

이담초의 또 다른 자랑은 ‘방송부’. 이담초가 지어진 이래 꾸준히 활동해 온 방송부는 개학식, 방학식, 과학대회 등 다양한 학교행사가 있을 때마다 음악을 틀어주고 방송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열심히 돕는다.

 

5, 6학년으로 구성된 방송부는 선후배 사이가 끈끈하다. 6학년 선배들은 1학기동안 책임지고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방송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빠짐없이 일러준다. 5학년 후배들은 선배들의 활동모습을 보고 하나씩 배워가며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힘쓴다.

 

지난해 방송부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한 6학년 정도담 양은 “아침방송을 할 때 대본을 작성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글쓰기 실력이 쑥 늘었다”면서 “그 덕분에 지금은 지역 신문에서 주관하는 학생 기자로 활동하면서 우리 학교를 홍보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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