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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한미정상의 “사드 배치” 재확인… 북-중은 무겁게 여겨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9-08 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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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 비엔티안=뉴시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라오스 정상회담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공격을 막아 지키는 힘)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북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상대편 반격이 두려워서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힘)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우두머리)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 발표문을 통해 “대북제재(북한에 대해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것)의 효과적인 이행이나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과 미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항저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이 한국에 배치하는 사드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라오스로 이동한 한미 정상이 중국의 사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 사드 배치는 물론 대북 압박과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천명(입장을 드러내어 밝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드는 순수한 방어체계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의 대북 방어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밝히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사드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사드를 둘러싼 한미 대 중국 간의 갈등이 당분간 지속되더라도 사드 배치 등을 통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마지막 아시아 순방(돌아가며 방문함)에서 ‘아시아 회귀(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거나 돌아감)’ 정책과 ㉡동맹 중시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국의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국무장관 시절인 2011년 ‘미국의 아시아 세기’를 선언했고 대선 외교안보 구상으로 ‘동맹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7∼9일 열린 연례 서울국제안보대화에 끝내 불참했지만 중국은 물론 북한도 사드를 트집 잡아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북한은 최근 개량된 탄두를 탑재한 노동미사일 3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핵으로도 흔들 수 없을 만큼 한미 동맹이 견고하다는 것을 북의 김정은이 뼈저리게 느끼도록 한미가 막강한 대북 안보 태세 구축으로 보여줘야 한다.

 

동아일보 9월 7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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