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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영화 ‘덕혜옹주’ 역사왜곡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9-07 22: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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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에 근거해야” vs “영화는 상상의 산물”

[어동 찬반토론]영화 ‘덕혜옹주’ 역사왜곡 논란

어린이동아 8월 30일자 2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옹주(왕과 후궁 사이에서 태어난 딸)인 덕혜옹주(1912∼1989)의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12세 이상)의 내용이 역사적 사실과 완전히 다른 부분이 많아 “아무리 영화라고 해도 역사왜곡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영화 ‘덕혜옹주’의 원작소설인 ‘덕혜옹주’를 쓴 권비영 작가는 “영화는 ‘창작’의 영역”이라면서 “영화는 그런 상상과 설정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지요.

 

어린이동아 독자들도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찬성

 

저는 역사적 사실과 다른 내용을 영화에 담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창작의 산물입니다. 이야기에 살을 보태고 향기를 내어 재창조를 하는 작업이지요. 덕혜옹주는 책을 통해 재조명되었고 그 덕분에 많은 사람의 관심과 궁금증을 일으켰습니다. 덕혜옹주의 일생은 인터넷만 봐도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그 외의 이야기를 전달해줄 수 있습니다.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가 살아보지 않은 그 시대의 이야기를 나름 상상해 더욱 부각시킬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사실 그대로의 내용만 영화에 나온다면 과연 흥미가 생길까요. 사실과 다른 부분을 감안해서 보는 것은 관객의 몫입니다.

 

▶고은서 경기 하남시 위례초 5

 

 

반대

 

영화에 역사적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는 것에 반대합니다. 역사적인 내용을 다루는 영화는 사실을 근거로 해야 합니다. 덕혜옹주를 잘 모르는 많은 사람이 ‘덕혜옹주는 독립운동가다’라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영화 속 장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사실적 근거를 들어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정민 경남 창원시 남양초 4

 

 

찬성

 

영화는 상상의 산물이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영화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심어주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덕혜옹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상상으로 만든 영화를 본 뒤, 사실과 관련된 부분은 인터넷이나 책을 찾아보면 됩니다. 너무 사실적인 내용만 영화에 담긴다면 사람들은 흥미를 느끼지 못해 덕혜옹주에 대한 어떤 관심도 갖지 않게 될 것입니다.

 

▶조서영 서울 강남구 서울대도초 5

 

 

반대

 

영화에서 지나친 역사왜곡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아무리 상상이라고 해도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잘못된 역사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덕혜옹주는 영화에서처럼 학교를 세우거나 망명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덕혜옹주를 잘 모르는 어린이들은 이를 통해 역사를 잘못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역사적 사실과 다른 내용을 영화에 지나치게 담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지 경기 안산시 성포초 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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