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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프랑스 휴양도시 해수욕장 ‘부르키니’ 금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8-31 22: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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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억압 막아” vs “종교 탄압”

[어동 찬반토론]프랑스 휴양도시 해수욕장 ‘부르키니’ 금지

어린이동아 8월 25일자 2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프랑스 최고 행정법원이 최근 ‘부르키니’ 착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프랑스 휴양도시들의 조치가 잘못 됐다고 판결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부르키니란 여성들의 머리부터 발목까지 덮는 이슬람교 전통 옷 ‘부르카’와 상하의가 분리된 여성수영복인 ‘비키니’를 합친 말로 이슬람교 여성들이 입는 온몸을 감싸는 수영복을 말하지요.

 

이 판결에 앞서 프랑스 유명 휴양도시들은 “부르키니가 ‘여성 억압의 상징’이므로 남녀평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프랑스적 가치와 맞지 않는다”면서 해수욕장에서

 

부르키니를 입지 못하도록 했지요. 이에 “무슬림(이슬람교 신자) 여성들에게 일반 수영복을 입도록 강요하는 것은 종교에 대한 억압”이라고 맞서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어린이동아 독자들도 부르키니 착용 금지에 대한 찬반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찬성

 

저는 프랑스의 일부 유명 휴양도시에서 부르키니를 입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에 찬성합니다.

 

물론 무슬림 여성들의 권리는 존중합니다. 누구나 종교를 선택해 따를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 때문에 안전에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부르키니를 입게 된다면 자신이 무슬림인 것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러면 이슬람에 반대하는 사람이 테러의 대상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은 휴양지나 공공장소에서는 부르키니 때문에 종교적 갈등이 두드러지거나 테러 위험이 높아질 수 있겠지요. 따라서 저는 프랑스 일부 해수욕장에서 부르키니를 입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백시윤 인천 남동구 인천상아초 5

 

 

반대

 

저는 무슬림 여성이 부르키니를 입지 못하게 막는 것에 반대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종교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무슬림 여성이 부르키니를 입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이슬람 율법을 따르지 말라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부르키니를 입는 것이 다른 종교를 자극해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부르키니 하나로 테러나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은 과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 무슬림 여성이 부르키니를 입지 못하게 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반대합니다.

 

▶형윤서 경기 용인시 대지초 5

 

 

찬성

 

저는 무슬림 여성들이 부르키니를 입지 못하도록 하는 프랑스 지방정부의 결정에 찬성합니다.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를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일으켜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IS의 테러로 많은 사람이 숨지거나 크게 다쳤지요. 이런 분위기에서 무슬림 여성들이 이슬람 종교색이 짙은 의상을 입고 해수욕장에 간다면 다른 시민들이 불안해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종교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부르키니를 입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구나경 경기 평택시 현촌초 2

 

 

반대

 

저는 일부 프랑스 휴양도시의 해수욕장에서 부르키니 착용을 금지한 것에 반대합니다.

 

부르키니는 무슬림 여성이 자신의 종교인 이슬람교의 종교법에 따르기 위해 스스로 입는 것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일이지요. 그러므로 부르키니가 여성의 인권을 억압한다면서 부르키니를 입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르키니를 입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닙니다. 부르키니를 입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종교적 차별입니다. 만약 부르키니가 몸에 감겨 안전하지 않다면 그것을 개선하는 모양으로 바꾸면 될 것입니다.

 

▶설유석 전북 전주시 전주양지초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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