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경기 오산시 운천초 6)
벌써 가을이 왔네
가을이 우리에게 바람으로 말하네
안녕 난 가을바람이야
미안해 내가 너희를 쌀쌀하게 할 것 같아
용서해주길 바라
그래도 좋을 거야
왠지 알아?
쌀쌀하니까 새 옷을 얻을 수 있겠지
나는 가을바람의 말을 듣고
마음이 오락가락 하네
● 작품을 읽고나서
경식 어린이는 가을을 주제로 동시를 썼습니다. 가을바람을 마치 사람인 것처럼 표현해 가을이 다가옴을 알려주는 시도가 참 참신합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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